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축산물 가격 상승과 중동 정세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이 겹치면서, 향후 물가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으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째 2%대를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1.7% 상승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공급량 증가 영향으로 1.4%를 기록했지만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특히 돼지고기와 국산 쇠고기, 달걀 등 축산물 가격과 고등어, 조기 등 수산물 가격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공업제품 가격은 1.2% 상승했으며, 가공식품 가격은 설 연휴 할인 행사와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으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4% 하락해 전체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향후 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휘발유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이 영향이 다음 달 물가 지표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동계심의관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는 하락 전환되었으나 설 연휴 영향으로 인해서 여행·숙박 관련 품목이 크게 상승한 개인서비스와 도축 마릿수 감소 및 명절 수요가 증가한 축산물 등의 상승 폭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 올라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 목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남일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또,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향후 물가 불확실성이 크다며, 앞으로도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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