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이달 중순부터 오는 8월까지 이산가족 실태조사에 들어갑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서신을 보낼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통일부는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이달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한 모든 이산가족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합니다.
통일부는 브리핑을 통해 다음주 월요일 실태조사 계획과 함께 통일부 장관의 위로 서신을 발송해, 실태조사 실시 전 이산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인택 장관은 서신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임을 밝힐 계획입니다.
천해성 대변인/ 통일부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모든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 정례적인 상봉, 서신 교환 및 고령 이산가족들의 조속한 고향방문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 장관은 또 지난해 11월 25일 예정됐던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인도적 지원문제를 함께 협의할 계획이었지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회담이 무산된 점도 밝힐 예정입니다.
현재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는 모두 128,523명으로 이 가운데 46,715명이 사망하고, 81,808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신청자 전원에 대해 실시되며, 전화조사를 먼저 실시한 후 직접 방문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