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연례행사인 검은 예수상 행렬이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해외의 다양한 이슈들, 홍서희 외신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필리핀, ‘검은 예수’ 축제 열려>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필리핀 마닐라 거리를 점령했습니다.
행렬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운반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십자가와 검은 예수상입니다.
필리핀에서는 매년 이맘 때쯤 검은 나무로 만든 예수상을 들고 시내를 한 바퀴 도는 연례축제가 열리는데요.
200년의 전통을 가진 이 축제는 1604년 멕시코에서 가져온 검은 예수상을 만지면 병이 치유된다는 믿음이 퍼지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리스 박물관, 피카소 작품 도난>
그리스 주립박물관에 절도범이 침입해 여러 점의 작품이 도난당했습니다.
이 작품들은 파블로 피카소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인데요.
이 두 화가의 작품이 7분여 만에 강도들에 의해 도난당했습니다.
절도범들은 의도적으로 알람을 끈 뒤 발코니 문으로 침입했는데요.
재빠르게 박물관에 소장돼있던 여러 점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도난 작품 중에는 파블로 피카소가 그리스에 기증한 상징적인 작품인 입체파 여성 반신상 작품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정확한 피해액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 도심에 야생 표범 나타나 시민 공격>
인도 서부 가우하티 도심에 야생 표범이 나타나 시민들을 공격했습니다.
도심에 나타난 표범이 시민들을 공격해 한 명이 숨지고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도 한 용감한 시민이 야생동물 구조대가 오기 전 표범을 우리에 가둬 더 큰 사고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표범은 야생동물 구조대에 의해 마취 총으로 생포돼 동물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합니다.
이 야생 표범은 먹이를 찾아 시내까지 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국 휴스턴, 20층 건물 폭파>
엄청난 붕괴음과 함께 20층짜리 건물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휴스턴의 명물 앤더슨의 휴스턴 본관 빌딩인데요.20층짜리의 이 빌딩은 1952년 건설돼 프루덴셜 보험사의 건물로 사용됐습니다.
건물 내부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진 뒤 단 6초 만에 무너져 내렸다고 합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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