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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기름값…안정화 대책 '총력'

정책&이슈

천정부지 기름값…안정화 대책 '총력'

등록일 : 2012.02.24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지역 기름값이 최고가를 단숨에 돌파하더니, 이번엔 약 4개월만에 전국 평균가격까지 경신하면서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알뜰주요소 확대 등 기름값 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어서 오십시오.

강 기자, 요즘 주유소 가기가 무섭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기름값이 얼마나 오른 겁니까?

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을 통해서 파악해볼 수 있는데요.

어제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그저께보다 리터당 2.03원 오른 1993.6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역대 최고가인 1993.17원을 넘어선 것으로, 약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한 것입니다.

전국 평균가는 지난달 6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 49일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름세의 폭도 점점 커지는 추세라 기름값이 어디까지 올라갈 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기름값 상승에 대해, 올해 초부터 이란발 리스크와 그리스 디폴트 위기 등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이것이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국제유가가 빠른 시간에 안정될 수는 없는 만큼, 기름값의 상승세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름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 알뜰주유소의 문을 열었는데, 일각에서는 이 알뜰주유소가 큰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어떻습니까?

네, 알뜰주유소 출범 당시 목표는 시중 기름값보다 100원 이상 싼 가격으로 기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었는데요.

막상 알뜰주유소가 출범한 뒤 주위보다 60~70원 정도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알뜰주유소가 기름값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알뜰주유소.

평일 오전이라 한가한 시간이었지만, 알뜰 주유소를 찾는 자동차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1천938원에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주변 시세가 평균 2천원대여서, 거리가 좀 멀더라도 이 곳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단순한 가격의 차이보다 더 중요한 점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알뜰주유소가 생기면서, 주변의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더 이상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변 주유소들도 다른 곳처럼 큰폭으로 인상하고 싶지만, 알뜰주요소와의 경쟁 때문에 그렇게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당초 출범때의 목표치인 100원보다는 가격 차이가 다소 덜하지만, 주변 주유소의 기름값을 묶어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네, 그러니까 알뜰주유소의 성과는 간접적인 기름값 인상 억제 효과까지 감안해야 한다, 이런 얘기군요.

정부가 이 알뜰주유소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죠?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알뜰주유소가 기름값 안정에 직간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알뜰주유소를 서울 등 도심의 핵심지역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인데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혼합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유사와 주유소간 전량구매계약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향후 유가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유가 대책을 종합적으로 망라하는 유가 상황별 대응전략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부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달 말까지 전국에 400개 이상의 알뜰주유소가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발맞춰 한국도로공사도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를 알뜰주요소로 전환할 계획인데요.

시청자 여러분도 알다시피 휴게소의 주유비가 시내 가격보다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뜰주유소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운전자들에게 당장에 큰 도움이 되겠군요.

그런데, 기름값을 잡기 위해선 유류세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네, 정부는 일단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기름값을 잡는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유류세 인하를 검토할 시기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홍 장관의 발언을 정리해보면, 정부는 현재로선 유류세 인하는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국제유가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보다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겠다는 것이고요.

그 방안들에는 유류세 인하도 포함된다는 얘깁니다.

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기름값이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정부의 대책들이 실효를 거두기를 기대해봅니다.

강석민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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