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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대학가, '친환경 그린캠퍼스' 운동 활발

우리의 산림 자원을 아끼고 절약하자는 운동이 캠퍼스에 불고 있습니다.

이른바 그린 캠퍼스 운동인데요.

이성민 KTV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성남 가천대학교

캠퍼스에 천막 하나가 세워졌습니다.

오늘 열리는 오프라인 헌책방을 위해서입니다.

이번 학기 처음 열리는 오프라인 헌책방은 가천대학교 총학생회와 연합동아리 SIFE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행삽니다.

김길중 총학생회장 / 가천대학교

"일단 종이를 절약함으로써 환경보호를 하는 측면도 있고 지금 현재 등록금이 매우 비싸잖아요. 그래서 그 비싼 등록금을 헌책을 구입함으로써 교재라도 조금 싸게 내놓고, 싸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이런 헌책방을 준비했고요"

이곳에 모아진 책들은 헌책을 팔고 싶은 사람이 가격을 직접 결정해 SIFE에 판매를 위탁한 것들입니다.

300명이 맡긴 책 가운데 판매 첫날 절반이 넘게 팔리는 등 학생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신학기면 비싼 교재값에 시달렸던 학생들은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유진봉 2학년 / 가천대 건축설비학과

"제가 책이 다 비싸서 어떻게 구해볼려고 했는데 딱 있더라고요 그래서 샀죠 3만 4천인데 만원에 사서 되게 만족스럽네요"

이날 행사를 공동 개최한 SIFE의 스마일리지팀은 헌책방 판매 외에도 다른 환경보호 활동도 벌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종이낭비를 줄이기 위해 교내 중앙도서관 등 복사기 옆이나 쓰레기통 옆에 '이면지 활용함'을 비치했습니다.

또한 일회용 종이컵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카페와 연계해 커피를 살 때 자신의 텀블러를 이용하면 마일리지를 주고 마일리지가 쌓이면 커피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습니다.

황현희 사장 / 가천대 입주업체

"매장 운영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데 학생들은 사실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서 그렇게 경각심을 못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환경보호 차원에서 본인이 컵을 가지고 다니면 일회용 컵 사용이 줄어드니깐 교육적인 측면도 있고.. "

이 밖에도 스마일리지팀은 재생용지를 활용한 색연필을 개발하는 등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이지원 스마일리지팀 팀장 / 가천대 식품공학과

"저희 스마일리지팀은 교내 그린캠퍼스를 활성화 하기 위한 프로젝트인데요. 학생들이 환경활동에 참여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몰라요. 그래서 저희가 그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솔루션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학교를 넘어서 실생활에서도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하는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일회용품의 양은 1,035톤에 이릅니다.

쉽게 쓰고 버리는 이 종이컵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약 30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캠퍼스 내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환경보호 활동이 사회적으로도 널리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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