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인들이 육군최정예 부대인 특전사를 찾아 1일 병영체험을 했습니다.
장애인들의 특별한 체험,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몸에 맞는 군복을 입고 본격적인 특전체험에 나선 40여 명의 정신지체 장애인들.
처음 접한 병영 생활이 낯설 법도 하지만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아찔한 높이의 공수모형탑에서 뛰어내리는 특전용사들을 보고 환호하기도 하고 영화에서만 보던 장비들을 착용하고 특전사 흉내를 내면서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고무보트에 올라타선 마치 물 위를 떠가는 것처럼 노를 저어보기도 합니다.
신이 난 아이들의 입에선 저절로 노래가 나옵니다.
'사랑의 학교'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위해 육군 특수전교육단은 '1일 병영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정신을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키우기 위해섭니다.
단 하루의 병영생활이었지만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장애인들의 특별한 병영체험을 담은 KTV '다큐멘터리 희망'은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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