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개원 96돌을 맞았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이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916년에 설립된 소록도자혜의원을 시작으로 100년 가까이 한센병 환자들의 안식처가 돼 온 국립소록도병원.
현재 한센병 환자의 진료와 치료는 물론 치료 후 사회복귀를 위한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립소록도병원이 올해로 개원 96주년을 맞았습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한센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황식 / 국무총리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한센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데 더욱 정성을 다해나가겠습니다."
김 총리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라며 더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한센인 권익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사람들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습니다.
공식 행사에 앞서 김 총리는 한센인 입원병동에 찾아 점심 배식을 도왔습니다.
한센인 관계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들은 김 총리는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체육행사와 미술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