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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나로호 3 차 발사 D-3, 막바지 점검

나로호 발사 예정일이 사흘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막바지 점검이 한창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어서오세요.

발사 예정일에 비소식이 있어 조금 걱정이 되는데 일단 26일에 발사를 추진하는 걸로 발표가 됐죠.

네, 그렇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술적인 발사 준비상황과 기상예보 상황 등을 고려해 10월 26일 나로호 3차 발사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이주호 장관/교육과학기술부

“나로호 3차발사 관리위원회는 발사기준일을 26일로 설정해 발사를 준비하고 만일 당일 발사시간대에 강우가 확실해지거나 가능성이 높아지면 발사를 연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26일은 제주도와 전남해안에서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에 약한 비가 시작되는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요. 이 정도 기상상황이라면 발사에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이 교과부의 판단입니다.

구체적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기상상황과 우주 환경,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출하고 발사 당일 오후 1시 30분 경에 공개됩니다.

김승조 원장/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당일날 우리가 라디오존데를 3번 정도 띄워서 구름의 상황을 살펴보고, 그 다음에 공군에서 항공기를 5번 띄워서 구름의 두께나 구름의 상황을 살필 것입니다.”

하지만 최종발사 여부는 발사 예정일 아침 기상예보와 구름 두께 등을 고려해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네, 무엇보다 발사 당일의 기상상황이 가장 중요하다는 건데요.

일단 26일에 맞춰서 발사 준비를 해 나가겠다는 것이군요.

3차 발사 준비상황은 어떻게 진행중입니까?

26일까지 이제 3일이 남은 상황입니다.

나로호 우주센터에서는 현재 막바지 발사준비작업이 한창인데요.

어제까지 정상과 비정상 상황에서의 발사운용 예행연습이 있었습니다.

나로호 총 조립체는 모든 점검이 완료된 상황으로 발사대로 이송될 준비가 끝난 상황입니다.

나로호에 장착되어 있는 나로과학위성 또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발사일까지 지상국과의 교신을 위한 점검을 계획합니다.

발사준비 과정에 이상이 없다면 발사기준일 이틀전인 내일(24일) 발사운용에 들어가게 됩니다.

내일(24일) 나로호는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돼 기립 되고 모레(25일) 발사 리허설을 거친 후 26일 최종발사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나로호는 발사 후 54초가 지나면 음속을 돌파하고, 이륙 3분 35초 후에는 위성을 감싸고 있는 양쪽 페어링이 떨어져 나갑니다.

3분 52초 후엔 나로 과학위성이 탑재된 상단과 1단이 분리되며 초속 8km의 속도로 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네, 세 번째 발사인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길 기대해보는데요.

정부가 나로호 발사 이후 우주발사체 개발 계획도 발표를 했죠?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나로호 3차 발사의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2021년 새로운 발사체 발사를 목표로 1.5톤급 실용위성을 국내기술로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을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로호 개발사업은 독자 우주발사체 개발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이번 3차 발사를 끝으로 종료됩니다.

하지만 나로호를 통해 습득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7톤과 75톤 액체엔진 등을 포함해 최종적으로 국산 독자 발사체를 개발하는 것을 정부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2021년에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75톤 중형 엔진의 신뢰성과 경제성을 높여 위성 수출 산업화까지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3차 발사가 사실상 마지막 나로호 발사가 되는데요.

반드시 발사에 성공해서 앞으로 이뤄질 우주발사체 개발을 힘차게 견인해주길 기대해봅니다.

네, 박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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