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안 좋은 가운데서도, 당초 올해 목표했던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달에 달성됐습니다.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면서, 흑자의 양 뿐 아니라 질도 향상됐습니다.
표윤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58억2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올해 2월부터 아홉달 연속 흑자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누적 경상흑자는 34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전망했던 연간 흑자 규모 340억 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들어 수출과 수입이 여덟 달만에 동반 상승하며, 흑자에 내실이 강화됐습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드는, 실속 없는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난 겁니다.
국내 투자가 살아나며 자본재 수입이 크게 는 덕분에 수입은 작년 같은달보다 1.7% 증가한 434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출이 471억5천만 달러로 1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흑자를 견인했습니다.
양재룡 부장 /한국은행 금융통계부
"수출 석유제품 화공품, 반도체 등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도 휴대전화 등 무선제품과 석유제품의 수출 호조로, 지난달의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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