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 중에 흡연인구는 줄어든 대신 음주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0명 중 7명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는데요.
사회조사 결과, 계속해서 여정숙 기자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흡연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스무 살 이상 인구 중 흡연 비율은 24%로, 1999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흡연율은 1989년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반면, 여성 흡연율은 재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에 음주인구는 늘어, 지난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인구의 비율은 69%로, 재작년 68%보다 높아졌습니다.
성별로는 남자가 82%, 여자가 57%로 큰 차이를 보였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음주인구 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세 살 이상 국민 10명 중 7명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74%로 가장 높았고 학교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56%로 비교적 높게 나왔습니다.
이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반영하듯 13살 이상 국민 중 9%는,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자살 충동의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이 40%로 가장 많았고, 가정불화, 외로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도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도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교통사고와 범죄위협에 대해 불안을 느꼈고, 국가안보에 대한 불안은 큰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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