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새 정부의 청와대 인선 일부가 발표됐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엔 허태열 전 의원이 발탁됐는데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이혜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네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은 오늘 박근혜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 등 4차 주요 인선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허태열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허 전 의원은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근혜 당선인과 오랜 인연을 지닌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정기획수석에는 현재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유민봉 교수는 행정학 전문가로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실질적으로 총괄해온 인물입니다.
민정수석에는 20여년간 검찰에 재직했던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내정됐습니다.
곽 변호사는 현재 인수위 정무분과 전문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홍보수석에는 방송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이남기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인수위는 어제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를 발표해 내각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청와대 비서실장과 3개 수석에 대한 발표가 이뤄지면서 경제 수석과 미래전략 수석 등 나머지 6개 수석에 대한 발표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 인선 발표는 2-3일 내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위의 국정과제 토론회는 마무리 됐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인수위의 마지막 국정과제토론회가 조금 전 마무리 됐습니다.
오늘 국정기획조정분과위의 토론회에서는 그동안의 분과별 정책 실행 계획을 종합해서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인수위는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비전으로 제시하고 140개의 국정과제를 선정해서 당선인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국정과제 하나하나가 국민들의 여러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국정과제들을 실천으로 옮겨서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인수위의 국정과제 토론회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도 사실상 확정됐는데요.
해당 내용은 수정 작업을 거쳐 모레쯤 공개될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로 예정돼 있던 국회 본회의는 결국 무산됐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취임식 전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지각 출범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여야는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회 본회의는 취임식 이후인 오는 26일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극적 타결이 이뤄질 경우 본회의는 여야 합의로 26일 이전에도 열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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