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시각 국제뉴스입니다.
미국 정부는 개성공단 등의 문제를 다루기 위한 북한의 남북대화 제의를 일단 환영하면서도 미국과 북한 간 대화 재개에는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남과 북의 당국 간 회담 재개 협의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을 항상 지지해왔다면서 남북회담 소식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원한다면 비핵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환영 성명을 내고 이번 대화 합의가 납과 북이 신뢰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남북 화해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하고 남한이 이를 수용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정부도 좋은 일이라며 반겼습니다.
주변국 반응 전해드립니다.
중국이 남북 양측의 대화 회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줄곧 남북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좋은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대화를 제의하고 한국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데 대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이 내일부터 미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됩니다.
두 정상은 이틀 동안 여러 차례 만날 예정이어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노타이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만찬 등을 통해 모두 4차례 이상 만날 예정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의제는 역시 북핵 문젠데요,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이 대북 압박의 강도를 낮추기 위해 서둘러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가 과거 식민통치 시절 케냐에서 저지른 잘못을 60여 년만에 공개 사과했습니다.
피해 배상금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950년대 영국 식민지였던 케냐에서 독립투쟁에 나선 무장단체 마우마우는 고된 탄압을 받았습니다.
무려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질병과 고문으로 숨졌습니다.
영국 정부가 이 비극이 끝난지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습니다.
또 피해자 5천여명에게 약 341억 원을 배상하고 케냐 나이로비에 기념비를 설립하는 비용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소송을 벌였던 케냐인들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피해는 돈으로 치유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터키 반정부 시위가 최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에르도안 총리가 시위대 안에 테러리스트가 있다고 말해 시위대를 더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터키입니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가운데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폭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엔 테러리스트가 있으며, 대규모 시위를 촉발시킨 공원 재개발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총리 발언에 시위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에르도안 총리 고향 마을까지 시위가 번졌고, 시위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좌파 대학생이 극우주의자들에게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대학생 수백 명이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파리 번화가에서 극우주의자로 보이는 청년들과 19살 좌파 대학생 사이에서 시작된 말싸움이 주먹다짐으로 번졌습니다.
결국 이 청년은 뇌사상태에 빠졌다 끝내 숨졌습니다.
청년의 죽음에 분노한 학생 수백 명이 대학 주변에 모여 시위를 벌였는데요, 시위대는 극우주의자들의 폭력 중단을 촉구하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경찰은 남성 3명과 여성 1명을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년을 함께 살아온 부인과 공식 이혼했습니다.
러시아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인 류드밀라 푸틴과 이혼했습니다.
이 부부는 어제 저녁 발레공연을 함께 본 뒤 국영 방송에 나와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30년 가까운 결혼생활을 공식적으로 청산하며 두 사람은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드밀라 역시 그 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부부가 함께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북동부 필라델피아 중심가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4층짜리 건물 외벽이 인접 건물로 무너졌습니다.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는데요, 당국은 구조작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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