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공단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개성공단에서는 남북 공동위원회 산하 2개 분과위원회 회의가 열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유영 기자, 오늘 어떤 사안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네,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출입체류와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지난 10일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2차 회의 당시 합의되지 못한 사안들을 추가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우선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에서는 올해 도입하기로 한 전자출입체계와 관련해 출입체계가 시행되기 전에라도 상시통행이 이루어지 위한 기술적 사안이 논의됩니다.
또 원활한 통신 제공을 위해 인터넷은 올해 안에 가능한 전화모뎀 방식을 우선 도입하기 위한 기술적인 협의가 진행됩니다.
출입체류 분과위에서는 우리측 인원의 신변안전 문제와 법을 위반할 경우 조사절차, 조사과정에 있어 우리측 인원의 입회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이 강력하게 거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문제가 합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개성공단에는 우리측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방문해, 남북 공동위원장간의 물밑 조율도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남북은 오늘 분과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6일 공동위 3차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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