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밀양지역 송전탑 공사가 중단된 지 126일 만인 오늘 재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명화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부터 일부 지역 송전탑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한전은 자체 직원과 시공사 근로자 등을 투입해 기초를 다지는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경찰은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송전탑 현장에 경찰력을 배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대 주민들은 인근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조사관들을 현장으로 보내 인권 침해 감시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안당국은 현장을 점거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등 불법 행위자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화, 투석, 차량 파손 등 과격 참가자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번 공사 재개와 관련해 "사건으로 보지 말고 경제·산업적 측면으로 봐달라"고 밝혔습니다.
한 차관은 어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력수급 문제로 올 여름 불만과 피로감이 많았다"면서 "내년 여름까지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송전탑 공사를 불가피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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