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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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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들을 위해 첨단 ICT 기술 등 지원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발리입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태평양 도서국 기후문제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첫 일정으로 태평양 도서국 정상과의 대화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한 태평양 도서국들이 해안선 변화 등 삶의 터전을 잃는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PEC 차원에서도 태평양도서국들의 기후변화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필요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로운 ICT 기술을 활용하면 도서국들이 불리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지원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5년 설립된 APEC 기후센터의 네트워크를 태평양도서국으로 확대해 도서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키우자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이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데요. 회의를 마친 박 대통령, 브루나이로 향하게 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오늘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과 정상 업무오찬 등을 끝으로 마무리 됩니다.
회복력 있는 아태지역, 세계 성장의 엔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회의는 정상들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을 균형있게 조율하는 중견국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아세안 관련 회의가 열릴 브루나이로 향하게 되는데요.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APEC 정상회의 참석 중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에 태풍 다나스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사전에 최대한 준비를 잘해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발리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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