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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7박 8일 동안의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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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5천 만 명의 시장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을 이끌어내는 등 '코리아 세일즈'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교착상태에 빠졌던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즉 CEPA를 올해 안으로 체결하는데 합의를 이끌어낸 것입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한-인도네시아 정상 공동회견, 지난 12일
"양국간 교역 목표액 달성에 기여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제도화하게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금년 말까지 협상을 타결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FTA보다 더 넓은 협력인 CEPA를 통해 현재 연 300억 달러의 교역규모를 2020년까지 1천 억 달러로 늘리면서 인구 2억 5천 만명의 인도네시아 시장 빗장이 풀리게 되는 셈입니다.
또 APEC 정상회의 동안 양자접촉을 통해 중남미 지역까지 '세일즈 외교'의 폭을 넓혔습니다.
박대통령은 멕시코 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요청했고, 페루에는 방산·치안 분야의 협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주요국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의 외교적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이 아세안 국가들의 '신뢰와 행복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한-아세안 정상회의, 지난 9일
"앞으로 아세안 국가들과 방문이 많이 이뤄져서 정치, 외교,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폭 넓은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순방은 안보적 성과도 두드러집니다.
아세안 국가들과는 처음으로 안보대화를 만들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고, APEC 정상회의에서는 중국이 북핵 불용의지를 거듭 표명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공조 지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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