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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지속가능 에너지'

KTV 10 (2013년~2015년 제작)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지속가능 에너지'

등록일 : 2013.10.17

앵커>

이번 주 우리나라에선 굵직한 국제회의 두 개가 잇달아 열리는데요.

그 가운데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에너지총회가 대구에서 진행 중입니다.

취재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어서 오세요.

먼저 세계에너지총회가 뭔지 소개해주시죠.

네, 세계에너지총회는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회의입니다.

1924년 이후 3년마다 개최되어 그 역사가 꽤 깊습니다.

올해 총회는 지난 일요일 우리나라 대구에서 개막해서 내일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대구를 찾아 특별 세션에서 연설을 했는데요?

기자> 네, 올해에는 전 세계 100여 개 나라 에너지 분야 관계자 5천여 명이 참석해서 에너지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고 있는데요.

앞서 구성물로 만나 보셨듯이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대구를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깨끗하고 안전하며 모두가 이용 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발전적인 방안 세 가지를 제안했고, 한국은 에너지 산업을 창조경제의 견인차로 발전시켜 세계 에너지 시장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앵커> 이번 총회에선 또 전 세계 129개 국의 에너지 지속가능성 순위가 발표됐다고요?

기자> 네, 에너지 지속가능성이란 얼마나 환경의 파괴 없이 에너지 공급과 소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는 건데요.

에너지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까닭은 에너지 문제가 인류가 풀어야 할 수많은 난제의 중심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자원 고갈이나 환경, 기후 변화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게 우선 과제입니다.

이번 순위는 세계에너지협의회가 꼽은 에너지 삼중고, 에너지 안보와 사회 형평성, 환경 영향의 최소화 이 세 부문을 따로 또 종합해서 매겼습니다.

우리나라 순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앵커> 일단 우리나라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자원 빈국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상위권에는 들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요.

제 예상이 맞나요?

기자> 네, 우리나라는 종합 64위로 조사 대상 국가 중 중간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0계단 떨어진 건데요.

조금 전에 지적해 주셨듯이 에너지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을 뜻하는 에너지 안보 부문이 취약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 순위는 최하위 수준인 103위에 그쳤는데요.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선 해외 자원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단 지적이 있었습니다.

또 자원 부국과의 협력 확대와 자원 개발 업체의 경쟁력 강화가 앞으로의 과제로 꼽혔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도 강조됐습니다.

에너지 평등 부문 역시 기름값 상승과 전력의 질적 저하로 계층간 에너지 사용 차별이 더 심해졌다고 봤고요.

환경 친화성 부문만 작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85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어떤 나라가 상위권에 들었나요?

기자> 네, 종합 순위를 살펴 보면 1위에서 5위까지 스위스와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영국 등과 같은 유럽 국가가 휩쓸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6위로 가장 높았고 중국은 환경 친화성 부분이 거의 꼴찌 수준이라 78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새로운 에너지로의 전환은 전 인류가 협력해 풀어야 할 문제지만 현 상황이나 해결 역량은 어쩔 수 없이 나라마다 천차만별인데요.

에너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이 참 중요하겠단 생각이 듭니다.

노 기자,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기자> 네, 대구 엑스코에서는 에너지 관련 세계 주요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홍보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전시회가 마련됐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에너지 기술관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에너지 정책과 기술을 총망라한 곳인데요.

전쟁 후 폐허 상태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에너지의 60년 변천사를 볼 수 있고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장치, 전기 자동차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전시됩니다.

특히, ICT 기술을 활용해 각 가정이나 건물의 에너지를 모아 마을과 도시 단위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한국형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내일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노은지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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