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세기 일본이 만든 지도에서도 동해가 일본해가 아니라 조선해로 표기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또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옛 지도도 복원됐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19세기 중엽에 발행돼 일본 대중에게 처음 공개된 세계지도입니다.
한반도 오른쪽의 '동해'가 한자로 '조선해', 즉 조선의 바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일본이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한 지도는 이 지도를 포함해 모두 30여점.
1928년 국제수로기구가 동해의 공식 명칭을 '일본해'로 정했지만, 일제 강점기 이전까진 일본에서도 동해를 '조선해'라 불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태 교수 / 국제문화대학원
"에도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동해를 조선해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것도 에도 시기인 1844년에 만들어진 지도이기 때문에 분명하게 조선해라고 표기한 것이죠."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조선 지도에는 독도가 정확히 표기돼 있습니다.
이 지도는 한자로 '우산도', 지금의 '독도'를 명시해 독도가 우리 영토의 일부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백에는 우산국이 신라에 편입된 사실 등 독도의 역사가 자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두 지도는 훼손이 심각했지만 영구히 보존할 수 있도록 6개월의 복원, 복제 절차를 거쳤습니다.
오른쪽 PIP 녹취) 박경국 원장 / 국가기록원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영토 관련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해서 후세에 안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지도들은 다음 달부터 독도박물관에 전시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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