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미국 조 바이든 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나 신형 대국관계 증진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지만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대해선 각국의 입장 차이가 명확했습니다.
이밖의 세계 다양한 소식 이연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바이든 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2시간 정도 이뤄진 회담자리에서 신형 대국관계 증진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의 유일하고도 올바른 선택은 협력과 대화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바이든 부통령 역시 "신형 대국관계 협력은 궁극적으로 신뢰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대해선 미국과 중국이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방공식별구역 선포는 주권이며 국제법상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긴장감을 높일 뿐이라며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바이든 부통령은 오늘 리커창 총리를 만나고 오후에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어젯밤 프랑스 파리에선 국제자동차연맹 산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가 내년 F1 경기일정을 확정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제외됐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19개국에서 내년 F1 대회가 진행됩니다.
내년 3월 16일 호주를 시작으로 11월 23일 아부다비에서 경기일정이 마무리됩니다.
당초 내년도 F1 대회 경기일정 초안에 포함됐다가 빠진 나라는 한국과 미국, 멕시코 3개국입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4월 개최안을 둘러싸고 F1 운영사와 전라남도가 개최권료 인하 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 게 대회 무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2017년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대회인 U-20 개최지가 내일 새벽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결정됩니다.
현재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2곳만 신청했는데, 국제대회 유치 경험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영국과 프랑스 등 12개국이 경쟁했지만 대륙별 연맹 차원에서 지역 안배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협회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2017년 U-20 개최지는 FIFA 집행위원 25명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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