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조 4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어젯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올해보다 약 20조 원 늘어난 규모인데요, 예산안이 법정 기한 안에 처리된 건 12년 만입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새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에 처리된 건 2002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개정 국회법에서 올해 처음 효력을 발휘한 '예산안 자동부의' 규정이 역할을 했습니다.
정의화 / 국회의장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내년 나라살림은 375조 4천 억원 규모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는 6천억 원 줄었지만 올해보다는 19조6천억 원 늘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누리과정 예산은 5천64억원이 편성돼 지방교육청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예산 289억 원과 저소득층 유아 기저귀.
조제분유 구입비 50억 원이 새롭게 편성됐고, 기초생활보장급여와 보육교사 근무환경개선, 아동학대 예방 예산 등 취약층 복지예산이 늘었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금도 당초 정부안보다 60억 원 증가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SOC투자액을 정부안보다 4천억 원 증가한 24조8천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반면, 4대강 사업과 해외 자원 개발, 군 방위력 개선 사업 예산은 삭감됐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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