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했거나, 중간에 그만둬서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2년 전부터 방송통신 강의가 시작됐는데 이제 전국적으로 2천여 명이 배움으로 삶의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희근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여교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에 대해서 열심히 강의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통신 중학교 3학년 과정, 국어 과목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이번에 서울을 비롯한 몇 개 지역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할 학생들을 모집했습니다.
서울에서 220명, 강원도 700명, 전북 250명, 경남 210명이 지원해서, 3월 1일부터 방송통신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대구, 광주, 대전, 경기를 합쳐 전국에서 모두 2,400명이 방송통신 중학생이 된 것입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공부를 텔레비전을 보면서, 지정된 시간에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아주 편리한 시대가 됐습니다.
전문 교사들이 강의한 녹화비디오는, 즉시 컴퓨터에 입력합니다.
참고 자료와 통계, 사진 자료들을 멋지게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립니다.
학생들은 개인 컴퓨터와 스마트폰, 그리고 IPTV를 통해서 공부합니다.
인터뷰> 유지혜 / 한국교육개발원 콘텐츠운영 담당
*중앙 이름
"해당 과목을 클릭하면 총 들어야 될 수업 회차가 있는데 그 회차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바로 동영상 수업을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을 비롯해서 모두 11개 과목을 공부합니다.
3년 동안 11개 과목을 수료하면, 중학교 졸업장이 수여됩니다.
수업료는 없습니다.
인터뷰> 금지헌 / 한국교육개발원 중학교운영팀장
*중앙 이름
"서울에서 방송통신중학교를 앞으로 두 개 세 개 더 만들 계획을 갖고 있고 한국교육개발원에서도 방송통신중학교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력해서 많은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이 서울에만 54만 명이나 됩니다.
방송통신 중학교는 이들에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켜주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 입니다.
국민리포트 유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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