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의 축제'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최근 열렸는데요.
나흘 동안 6만 8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다고 합니다.
정수연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제3회 서울 국제 불교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무역전시 컨벤션 센터입니다.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230개 업체가 참가하고 400여 개의 부스가 마련돼 역대 최대규모였습니다.
볼거리, 체험거리도 다양해 나흘동안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6만 8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관람객들의 관심과 주목을 많이 끈 곳은 템플스테이 체험관이었습니다.
인터뷰> 원경스님 / 봉은사
"(템플스테이)프로그램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에 지화연꽃이라고 해서요. 지는 종이 지, 종이로 연꽃만들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연꽃은 지의 상징이거든요, 많은 분들에게 지혜가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인터뷰> 토아스 린델 / 스웨덴 교환학생
"불교문화에 대해 배우는 일은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하고요. 많은 전시회들을 보는 것하고 미술품, 음식들과 꽃들을 보는 것 그래요. 다른 문화들을 배우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젊은 층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많은 불교 용품들이 선보인 것이 특징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이 책과 일러스트로, 귀여운 상품들로 다양하게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양경수 / 작가
"개인적으로 만화나 서양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쪽으로 전공을 했다가 어떻게 하면 두 개를 합칠 수 있을까 해서 불교만화, 불교일러스트를 하게 됐고요. 어쨋든 어렵고 딱딱한 불교를 쉽고 재밌게 풀어서 그런지 많이들 좋아하시고 재밌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기존 염주들과 다른 패션 염주, 부처님을 상징하는 인형 등 다양한 상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오정섭/ 가톨릭대 성불회
"처음에 생각했을 때는 딱딱하고 재미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젊은 사람들한테도 재미있는 체험도 있고 해서 재밌었습니다."
3회째를 맞은 올 불교 박람회에는 일본, 중국, 대만, 스리랑카 등 7개 나라도 참가해 국제행사로서도 그 위상을 높였습니다.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해외 불교 상품과 불교 문화를 한자리서 비교해 보는 좋은 자리가 된 겁니다.
이번 서울 국제불교박람회는 관람객들이 는데다 참가업체 규모가 커지고 판매액도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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