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서울역사 박물관이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의 역사를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시청각교실에서 보여주는 가족과 함께 하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조선 궁궐의 역사와 당시 생활상 설명에 초등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궁굼한 점이 많은 많큼 학생들의 질문과 문화재 전문가의 답변이 끊이질 않습니다.

종이를 접고, 색칠을 하고. 임금님의 어좌와 병풍의 일월 오봉도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임금이 된 상상에 빠지기도 합니다.

일월 오봉보는 해와 달이 명당을 의미하는 다섯 개 봉우리 위에 뜨고 장수를 상징하는 노송이 좌우 양쪽에 떡 버틴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도휘 / 서울 길동초 4학년

"경희궁을 직접 보니까 책에서만 나오던 것보다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니까 더욱 좋았고 만들기 체험 같은 것도 많이 해서 더 유익한 거 같아요."

인터뷰> 김영우 / 서울 강동구 천중로

"일제가 우리나라 것을 많이 훼손 시켰는데 그거에 대해서 마음이 이팠던 것 거 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이런 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

현장탐방은 옛 경희궁의 정문인 금천교를 시작으로 숭정문, 숭전전, 자정전, 태령전순으로 이어집니다.

숭전전 앞에서 학생들은 문무백관의 조회와 어가의 이동경로를 설명하는 선생님의 얘기를 주의 깊게 듣습니다.

유지현 교육강사 / 서울역사박물관

"왕은 어떻게 지나갔을까요. 이 답도를 걸어갔다 기보다는 양쪽에 가마를 타고 연이라는 가마마다 이름이 다릅니다만 요렇게 타고.."

현장멘트>

어린이들이 경희궁에 얽힌 이야기에 재미와 흥미를 감추지 못합니다.

역사박물관 옆 도로변에는 퇴역전차가 있습니다.

시민들과 학생들은 전차 속의 광고물을 보면서 당시 생활상을 떠올려 봅니다.

인터뷰> 우승하 학예연구사 / 서울역사박물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즐겁게 그 역사도 배우고 놀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마련하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경희궁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서울의 역사 이야기, 가을에는 전차타고 떠나는 서울여행, 겨울에는 서울의 전통놀이 등 계절별 테마별로 연중 이어집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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