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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글과 비디오 예술 '세종-백남준' 공통점 조명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30분

한글과 비디오 예술 '세종-백남준' 공통점 조명

등록일 : 2026.10.24 13:13

김하엘 앵커>
올해는 한글날이 제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데요.
세종시에서 세종대왕과 백남준 작가의 공통점을 조명해 보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세상에 큰 울림을 남긴 두 인물의 어떤 점이 비슷한지, 김채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채현 국민기자>
1443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1960년대에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한 백남준.

(세종중앙공원 비엔날레 전시관 / 세종시 세종동)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두 인물의 창조와 혁신을 알아보는 특별한 전시가 세종시에서 열렸습니다.
시대와 활동 분야는 달랐지만 이번 전시는 두 인물의 공통점을 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인터뷰> 박미화 / 세종한글비엔날레 예술감독
"백남준의 비디오라는 미디어, 세종대왕의 한글이라는 문자 미디어, 이 두 개의 교차 지점을 생각해서 두 인물을 비교하며 서로 이해해 보는 전시입니다."

먼저, 새로운 소통의 길을 연 두 인물의 유사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비디오 예술이라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만들어낸 백남준, 모두 '소통'이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요.
보시는 것은 백남준이 만든 세종대왕을 주제로 한 비디오 작품, 작품 속에 담긴 한글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임도건 / 충북 청주시
"TV에 한글이 나오고 세종대왕님도 등장해서 너무 신기해요."

또 두 인물의 혁신 뒤에는 모두 뜻을 함께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세종대왕 곁에는 한글 창제에 힘을 보탠 집현전 학자들이 있었는데요.

현장음>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고 나라를 다스릴 때 도움이 됐던 수많은 사람들, 조력자의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선우 / 세종시
"독특한 그림이 꽤 있어서 신기해요."

인터뷰> 유수진 / 세종시
"교과서에서 본 전시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였고..."

백남준의 곁에는 1960년대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존 케이지 등과 함께 활동했던 전위 예술가 그룹 '플럭서스'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두 인물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다른 여러 사람과 새로운 생각을 나누며 자신의 의지를 실현시킨 점 또한 닮았습니다.

인터뷰> 김나원 / 세종시
"백남준과 세종대왕의 연결점과 미디어아트를 통해서 아주 새롭고 즐거운 관람을 했습니다."

세종대왕은 박연과 함께 악기와 음의 기준을 정비하며 조선의 음악 체계를 새롭게 세우는 데도 힘썼습니다.
백남준은 자신의 비디오 아트에 텔레비전과 위성통신, 행위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했는데요.
이렇게 기존 예술의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두 인물은 닮아있습니다.

인터뷰> 박다빈 / 세종시
"저 나름대로 이런 예술의 시야가 더 확장된 것 같아서 정말 뜻깊은 전시였습니다."

세종대왕과 백남준의 또 다른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은 독서광이었다는 점, 한글과 비디오아트가 각각 탄생한 중요한 매개체가 됐습니다.

인터뷰> 박미화 / 세종한글비엔날레 예술감독
"세종이 수많은 업적을 내기 위해서 많은 책을 읽었고 그 책을 기반으로 본인이 백성을 위한 애민정신... 백남준도 책을 엄청 읽었어요. 너무 많이 봤죠. 백남준의 모든 비디오아트의 출발점은 여기 아카이브에 되어 있는 책을 보시면 다 알 수 있어요."

이번 특별 전시는 오는 11월 8일까지 계속되는데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김채현 국민기자
"새로운 창조와 혁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세종대왕과 백남준. 시대를 앞서간 두 인물의 색다른 만남을 보여주는 이번 특별한 전시를 한 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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