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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내 최고 화랑미술제 590 점 판매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국내 최고 화랑미술제 590 점 판매

등록일 : 2015.04.08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미술품 장터 화랑미술제가 최근 열렸는데요.

3천여 점이 전시돼 590여 점의 작품이 팔렸다고 하는데요.

이정우 국민기자가 화랑미술제를 결산해드립니다.

33번째 '화랑미술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입니다.

작품들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전시장이 장터마당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올해에는 87개 화랑이 참가하고 작가 500여 명의 회화, 조각, 영상, 설치작품 등 32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최웅철 홍보이사 / 한국화랑협회

"젊은 작가들이 일반인한테 소개가 되고 그런 젊은 작가들이 판로에 활성화를 열어서 미술시장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고요. 일반인들이 미술을 이해하고 관람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교육의 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늠름한 사자가 포효할 듯이 서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버려진 양은 냄비와 양은 주전자가 작가의 손에서 멋진 수사자로 태어난 겁니다.

화사한 꽃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로 전시장은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구리선을 이용해 집을 스케치하듯 제작된 이 작품은 사라져 가는 성북동 풍경의 아쉬움을 느끼게 합니다.

인터뷰> 마하마트 / 카자흐스탄 관광객

"멋진 그림들도 많고 한국 사람들의 아이디어도 멋지고 정말 놀랐습니다."

인터뷰> 육다희 / 목원대 서양학과 1학년

"파스텔 톤의 그림들이 많아서 좋았고요. 미술제가 앞으로 활성화 (됐으면 좋겠어요)"

나흘 동안 팔린 작품 수는 590여 점, 판매실적은 38억 5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판매액은 작년보다 1억 5천만 원 늘어났습니다.

단색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전속작가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판매액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됐습니다.

또 지난해 5명으로 제한했던 집중 조명작가 제도를 올해 10명으로 늘린 것도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진섭 작가

"판매할 수 있는 이런 시장이 있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숨어 있는 작가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 작가들이 발굴되어서 새로운 작품들이 많이 발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관람객은 작년의 3만 6천명보다 4천명 적은 3만 2천 명이 찾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 1979년 처음 시작된 화랑미술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미술장터로 매년 미술시장의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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