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원이 매년 실시하는 통일리더캠프가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 열렸습니다.
미래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100여 명의 중학생이 참가했는데요.
그 현장을 손지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00여 명의 중학생들이 통일리더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 모였습니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마련한 이 캠프는 통일한국을 이끌어갈 미래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영상구성>
"남한하고 북한하고 이어지는 네 개의 선이 뭐라고요?"
캠프 참가 중학생들은 눈높이 통일특강에서 북한의 문화와 사회에 대해 실감나는 내용이 소개되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북한에서 인기있는 TV프로그램과 일상생활이 담긴 영상도 상영돼 캠프의 흥미를 더해줬습니다.
인터뷰> 윤성종/ 통일교육문화원 강사
"북한을 알고 통일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해 많이 알리고 북한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북한의 문화를 퀴즈로 풀며 알아가는 과정도 통일리더캠프 참가 학생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답을 맞힌 팀이 상으로 받은 스티커를 한반도 가운데 가고 싶은 지역에 붙이는 놀이식 수업입니다.
실내 활동뿐만 아니라 실외 참여 활동도 참가학생들에게는 통일을 준비하는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삼삼오오 모둠을 지어 통일암호를 해독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팀워크와 결속력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관 / 용인 초당중 3학년
" 통일리더캠프를 하면서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많이 와서 모둠을 지어서 했는데 그러면서 그룹 활동도 하니까 협동심도 더 느는 것 같고.."
평화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배우들이 펼치는 퍼포먼스에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워합니다.
인터뷰> 이예랑 / 성남 장안중 3학년
"통일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도 더 많이 알게 돼서 정말 뿌듯한 시간이었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이번 캠프를 추천해주고 싶어요."
1박2일 동안 진행된 이번 통일리더 캠프는 교육과 오락을 합친 다양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 제공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준희 주무관 / 통일교육원 교육협력과
"통일시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통일된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좀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주기 위해 마련했고요. 따분하기만 생각하게 되는 통일문제를 좀 더 재밌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올해 초,중,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통일리더 캠프를 모두 47차례 진행할 계획입니다.
통일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캠프 일정과 참가신청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가짐과 통일 시대의 리더십을 함양시키는 이 캠프는 오는 11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손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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