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를 통한 메르스 감염이나 높은 치사율에 아직까지 과도한 공포를 느끼는 분들 계실텐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공기만으로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고, 40%라고 알려진 치사율도 갖고 있는 질환이 없을 경우 5%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
이제는 꽤 익숙한 광경입니다.
주로 버스나 지하철, 백화점 같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에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 대부분이 의료기관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로 아직까지 병원 밖 감염은 없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기록으로는 지하철 등 지역사회 감염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정희진 / 고려대구로병원 교수
"이 바이러스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특성상 비말 감염의 특성이 훨씬 강조되는 형태의 바이러스이기도 하고 지금 까지 역학자료를 보더라도 병원내에서의 전파력은 우수하지만 지역사회에서의 전파력은 아주 낮은 바이러스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기 전염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큰데 아직까지 공기 접촉만으로 감염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기 감염이 가능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환자가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치사율 역시 전체적으로 30~40% 로 알려져 있지만 당뇨나 만성폐질환같은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의 경우 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재갑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수
"중동지역 자체도 확진자들에 대한 통계여서 과잉으로 잡혔을 가능성이 있고, 중동과 우리나라의 의료기술 차이가 있어서 우리나라 사망률은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확산, 전문가들은 지나친 걱정 대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메르스 관련 지침에 따라 행동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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