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유럽에도 메르스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어제 메르스 긴급위원회를 열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를 검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네임수퍼> 임상재 기자 / 보건복지부
밤새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는 162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됐고 또 1명은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진자 중 추가로 숨진 사람은 없어 지금까지 사망자는 19명입니다.
국내 메르스 사태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메르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았던 65살 독일인 남성이 합병증으로 숨졌고 체코에서는 우리나라로 관광을 왔던 청년이 메르스 증상으로 입원했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같은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어제 제9차 긴급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와 메르스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인 결과 등이 보고됐으며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여부도 함께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르스 권고 사항 등이 담긴 회의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WHO는 우리나라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의 지속적 사람 간 감염이나 지역사회 감염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크리스티안 리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어제 유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바이러스가 아직 중동에서와 다르지 않은 양상이라며 여전히 병원의료체계 내에서만 확산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볼만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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