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의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군종 장교를 아십니까.
장병들의 신앙 생활을 돕고, 전장 트라우마를 치유하기도 하는 군종 장교들이 오늘 미군과 함께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적지에서 크게 다친 부상자들을 신속하게 호송하는 과정.
부상자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조용한 기도가 시작됩니다.
대규모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군종장교 야외 기동훈련 현장.
이번 훈련은 특히 한미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첫 군종 훈련으로, 한국군 군종장교와 미 육군 의무학교 교관 등 1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군종장교는 장병들의 신앙생활은 물론 군의 정신전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시 상황에 신체적인 부상 또는 전장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이들을 신앙의 힘으로 안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군종 장교가 우리 군에 도입된 건 6.25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1년.
당시 이들은 전투현장에서 병사들의 안정을 위해 종교 행사를 인도하고, 피난민을 돕는 역할을 도맡아 하기도 했습니다.
야전 수술 상황에서의 군종조치, 전사자 추모의식 등을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오는 18일까지 계속됩니다.
KTV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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