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뛰고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기꺼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데요.
최유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장 앞에서 한 외국 선수단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대학생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노란색 옷을 입은 이 학생은 이번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러시아어 통역을 맡은 자원봉사자입니다.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언어 소통뿐 아니라 현장에서 우리나라 문화까지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어 그 어느 봉사들보다도 보람이 큽니다.
인터뷰> 김시몬 러시아어 통역봉사자 / 조선대 2학년
*말자막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큰 국제 대회니까 한국을 잘 알리고 다른 여러가지 기타의 것을 가지고 외국인, 러시아인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마틴 론카 / 아르헨티나 팀닥터
*말자막
"(자원봉사자의 통역으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고 편리합니다."
이번 통역 자원봉사자 3천4백명 중에는 우리나라 대학생 외에도 외국인 유학생 등 외국 국적 봉사도 150명이나 됩니다.
카자흐스탄 외국어대학에서 원광대학교에 교류학생으로 유학 온 무하멧칸 살따낫 씨도 통역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무하멧칸 쌀따낫 / 통역봉사자
*말자막
"저는 이번에 카자흐스탄 언어와 러시아어를 통역하게 됐는데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와 러시아 선수에게 많이 도움이 되고…"
12일동안 펼쳐지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돕기 위해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만여 명에 이르며 활동분야는 경기진행, 시상 보조, 사무지원 등 10개 부문 30개 직종입니다.
도시 곳곳에서 거리 안내와 대회 홍보를 하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경기장 입장 질서유지,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시민 서포터즈 활동 등 자원봉사 분야는 이밖에도 다양합니다.,
경기장은 물론 선수촌, 메인 미디어 센터 등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자원봉사자들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활동은 메르스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참가한 보건학 관련학과 대학생들의 '감염병 관리 자원봉사자' 봉사활동입니다.
이번 광주 U대회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접수를 받아 응모한 6만 여명 가운데 심사와 교육을 통해 최종 선발된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천광길 / 광주U대회조직위 자원봉사팀장
"선발기준은 주로 희망 직종, 희망근무지 그리고 통역 자원봉사자 경우에는 언어능력 정도를 판단해서 선발했습니다."
광주U대회의 꽃, 자원봉사자에게는 교통비와 급식비 등 실비가 지급되고 자원봉사 활동을 마친 뒤에는 참여증서가 발급됩니다.
현장멘트>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의 경기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자원봉사자들은 시민들과 선수들의 손과 발이 돼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