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경기장 주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들도 관람객들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문화행사로 뜨거운 광주u대회 현장을 박수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광주 U대회 주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유니버시아드파크 공연무대입니다.
외국인 선수들과 관광객 그리고 시민을 위한 우리 전통 문화 공연이 한창입니다.
현란한 손놀림과 흥을 불러일으키는 사물놀이 공연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제클린 / 캐나다 관광객
"그들이 상모를 매끄럽게 움직이고, 그 리본들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모든 문화는 그들 만의 춤을 가지고 있는데 이 공연은 매우 화려하고 흥미롭고 리듬감이 있습니다."
태평소 소리와 함께 한 여성의 북연주 공연이 이어집니다.
북채를 휘두르는 동작과 표정, 그리고 북소리가 잘 어울려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란 나카오 / 일본 관광객
"한국의 문화를 접해보니 여자가 북을 치는 모습을 보고 일본과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
무대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는 투호놀이와 윷놀이 등 외국인들이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 동강대 농구경기장.
경기에 앞서 모듬북 공연이 한창입니다.
광주전남지역 24개의 각 경기장에서는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경기시간에 앞서 국악, 창극, 사물놀이 등 전통 문화행사를 비롯해 비보이와 밸리댄스,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인터뷰> 리차드 / 솔로몬제도 육상선수
"한국에 오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보게 되어서 기쁩니다."
광주 U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컬처버시아드'로 기억될 수 있도록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민영 대표 / 하늘땅두드림 풍물놀이
"선수들에게 1등보다는 서로 공정한 경쟁을 하고 지구촌의 공동체라는 느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문화행사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들로 우리 전통문화의 홍보와 함께 U대회의 열기도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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