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대학과 산업체, 기업체의 산학협력프로그램이 활발한데요.
충남 순천향대의 경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 사업단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한빛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 외국인 바이어가 제품 팜플렛을 들고 직원에게 질문합니다.
직원은 유창한 외국어로 제품을 설명합니다.
이어서 바이어에게 사후 연락을 받기 위해 명함을 전달합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미용 박람회 장면입니다.
외국어로 설명한 사람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체를 대신한 순천향대 GTEP, 즉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소속 학생입니다.
GTEP 학생들은 대부분 국제통상학과 학생들이거나 무역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GTEP은 해외박람회, 전시회를 비롯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형조 / 순천향대 GTEP 팀장
"저희 지텝사업단에서 무역박람회에 참가하면, 가장 기본적으로 제품홍보나 업체홍보 그리고 간단하게 바이어 상담을 도와드리고 있고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아래 발족된 GTEP 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이와같은 대외적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중국 '쿤밍 수출입상품 교역회'에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이 사업에서 1000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과 3천 달러의 현장판매 성과를 거뒀습니다.
GTEP 사업단은 앞으로 싱가폴과 동경 무역사업에도 참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현인규 / 순천향대 GTEP사업단장
"서울 산업 진흥원은 수출마케터 양상과 중소기업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GTEP사업단과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에 마련된 GTEP 사업단 사무실입니다.
책상에는 업무용 컴퓨터가 설치 돼 있고 해외 스케줄이 빽빽히 적힌 일정보드가 단원들의 열정을 보여줍니다.
사업단장과 조교를 포함한 9명의 팀장단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의 모습이 진지하고 내용도 사뭇 실무적입니다.
GTEP 사업단 학생들은 활동 기간 동안 학점도 따고 무역관련 실무도 익힐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주 / 순천향대 GTEP 팀원
"개인 시간이 줄어든 건 확실한데, GTEP을 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일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거든요 그래서 더욱 보람찬 활동이었습니다."
중소업체는 무역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고 대학생들은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GTEP 사업단.
대학생과 중소업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산학협력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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