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5일부터 표준시간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동경시보다 30분 늦추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남북간 이질성이 심화될 것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통일부 논평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정준희 대변인/통일부
북한이 최근 남북이 공통적으로 사용해 오던 표준시를 변경함에 따라 남북간 30분의 시차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우리가 상호동질성과 연계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계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표준시 변경을 발표한 것은 유감입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남북간 이질성이 더욱 심화되 것이 우려가 됩니다. 북한이 남북간 시간때마저 분리시키려는 것은 남북 협력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입니다.
표준시는 전세계적으로 각국이 자국에 가장 근접한 경도를 기준으로 채택하되, 1시간 단위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국제 관례입니다.
우리가 표준 자오선으로 135°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국제관례에 따른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이번 조치에 대해 국제사회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로 개성공단 출입경을 비롯한 남북 교류에 미치는 혼선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은 대화에 호응하여 당면한 남북교류협력 뿐만 아니라 앞으로 시간을 비롯한 남북 표준을 포함하는 문제에 대해 협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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