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전국 대부분의 초,중, 고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는데요,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
윤이라 기자입니다.
고열과 심한 두통을 동반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일본뇌염' .
일본뇌염은 만 15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의 일종입니다.
지난 10일에는 갑작스럽게 일본 뇌염환자가 늘면서 '일본뇌염 경보령' 이 내려졌습니다.
일본뇌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보건복지부는 학생들의 활동량이 높아지는 개학철을 맞아 전염병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화인터뷰>유정희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연구관
"개학을 맞이하면서 집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이 집단생활을 하게되면 집단생활중에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런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만4세에서 6세 아동은 일본 뇌염 추가접종을 받고, 소아마비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과 홍역과 풍진 예방 백신, 파상풍, 디프테리아를 막기 위한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만 6~7세 아동은 대부분 4종 추가예방접종을 받고 입학하지만, 한 두 가지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면 예방 접종을 받아야합니다.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은 일본뇌염 백신을 추가로 맞고, 파상풍과 디프테리아를 방지하기 위한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중, 고등학생은 뒤늦게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어린이국가예방접종으로 선정된 14종의 백신을 가까운 지정의료기간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예방접종 이외에도 지켜야할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감염병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자가격리치료를 시행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학교생활 중에는 쉬는 시간 등에 비누를 사용해 자주 손을 씻으면 전염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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