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광복 70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경축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광복절인 8월15일 저녁 8시15분에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리 전통 민요인 아리랑이 함께 울려퍼졌는데요.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싱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민족의 가락 아리랑이 공연장 가득히 울려 퍼집니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가사를 바꿨습니다.
<싱크>
"우리 모두가 주인이 되어 참다운 통일을 이룩해보세"
광복 70돌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역과 도쿄, 사할린 등 해외에서 동시에 통일 아리랑 합창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주혜란 (통일아리랑 조직위원장)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요. 그러나 3천만, 5천만, 8천만이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고, 이어 2014년에는 북한도 아리랑의 유네스코유산 등재를 성공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불리지만, 이처럼 남과 북에 모두 익숙한 전통민요인 겁니다.
이를 통해 한민족 통일의 뜻을 모아보자는 취지로 수많은 시민들이 합창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정광흠('통일아리랑' 참가자/ 아리수문화예술단장)
"분단된 아픔이 있잖아요. 혈육지간의 끌림이 있는데, 그 끌림의 매개가 소통인데 그 소통을 가장 문화적인 호흡(합창)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이와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등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전세계 곳곳에서 메아리쳤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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