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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온도와 성분이 우수하고 주변의 환경도 좋은 온천지역을 정부가 '보양온천'으로 지정 승인하고 있는데요.

창원의 마금산 온천이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적으론 9번 째 보양온천으로 지정돼 지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창원 북면지역의 온천 단지입니다.

'세종실록'과 '여지도서' 등에 기록될 정도로 옛 부터 온천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섭씨 55도 이상의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온천욕은 물론 약수로도 마셔왔다고 기록됐습니다.

전황수 계장 / 창원시 관광과

"마금산온천 수질은 200m 지하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로서 20여 가지의 광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 망간, 나트륨 등이 많아서 통증 완화와 피부 미용에 좋은 효능이 있을 것으로…"

마금산 일대에 처음 온천공을 뚫은 원탕온천이 정부로부터 '보양온천'으로 지정 승인을 받았습니다,

온천으로 뛰어난 수질을 인정받은 겁니다.

경남에서는 처음이고 전국에서는 9번째인 보양온천 지정에 작은 마을은 축제분위기입니다

조동제 / 경남 창원시

"원래부터 우리 창원의 자랑거리이지만 이번에 보양온천으로 지정됐다는 것은 영광입니다."

마금산 원탕온천이 보양온천 승인을 받으면서 창원시가 지난 1986년부터 추진 중인 온천관광단지개발 사업에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인근의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와 앞으로 조성될 온천둘레길, 낙동강 수변공원 꽃단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창도 회장 / 마금산온천협의회

"경남에서 최초로 (지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자부심을 갖고 깨끗이 보존하고 손님들에게 친절히 대해야하고…"

전국의 보양온천 이용자 수는 지난해 17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휴양과 온천을 연계한 관광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곳 북면 온천은 수질이나 온도가 우수한데도 그동안 국내 유수한 온천에 비해 덜 알려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보양온천 승인을 받음으로써 온천광광지로서의 진가를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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