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장롱 속 잠자는 한복의 화려한 외출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장롱 속 잠자는 한복의 화려한 외출

등록일 : 2015.10.14

가정마다 장롱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한복이 한두 벌쯤 있으실 텐데요.

이런 장롱 속 한복이 모두가 함께 입는 공유 한복으로 화려한 외출을 하고 있습니다.

공유 한복 패션쇼도 열렸다고 하는데요.

박선미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색이 고운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무대 위를 걷고 있습니다. 

한복의 고운 선과 단아한 아름다움이 관람객의 눈길을 끕니다.

전문가 못지않은 걸음과 포즈의 모델들은 고등학생들입니다. 

이영은 / 서울디자인고 3학년

"저희 1, 2, 3학년들이 모두가 함께 만든 옷들인데 마포구청에서 준비 해 주셔서 공개 패션쇼로 서게 돼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선 보인 35벌의 한복은 주민들이 기증한 겁니다. 

유행이 지난 한복들은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솜씨로 재탄생했습니다.

한복을 디자인하고 리폼하는 데 3개월이 걸렸습니다.

류직현 /안산 송호고 3학년

"친구들과 같이 패션쇼 준비 하고 같이 서는 것도 좋지만, 고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한복을 대여해주고 그것을 공유를 하고 소통한다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공유 한복 패션쇼는 구청과 학교, 주민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남지은 / 마포구 마을활동가

"한복을 다시 재활용하여 아름답게 리폼을 학생들이 하고요. 마포구 주민들이 다 함께 공유하여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한 패션쇼입니다."

궁중에서 입었던 의상과 현대의 멋을 살린 퓨전 한복까지 다양하게 변신한 한복들은 주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오수미 / 서울 강북구 오현로

"고등학생들인데 어른들 못지않게 생활한복으로 평상시에 입을 수 있게 정말 잘 만든 것 같아요. 당장 사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든 것 같아요."

무대를 장식한 한복들은 퍠션쇼가 끝난 뒤 마포구청에 기증돼 주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줍니다.

공유한복패션쇼는 학생들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뽐낼 뿐 아니라 공유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함께 나눠 쓰는 문화의 확산 속에 장롱 속 한복들의 화려한 외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