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가을관광주간을 이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어떤 여행을 떠나면 좋을지 여정숙 기자가 먼저 이색체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춘천에서는 특별한 이색체험을 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줄 하나로 창공을 가르는 공중그네인데요.
제가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누리" "나비"
누리나비는 2013년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체험상품으로 와이어를 타고 하늘을 날아보는 익스트림 레저 상품입니다.
지역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송정윤 (인천 서구)
"꼭 한번 직접 타보고 싶었거든요. 오늘 시간을 내서 오게 됐고 제가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하나도 무섭지 않고 스릴도 있고 또 한 번 타보고 싶어요"
19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관광주간에는 반값에 가까운 할인을 받아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번 관광주간에는 누리나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3천 500여 개의 업소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진행됩니다.
먼저 관광시설은 4대 궁과 종묘 입장료가 50% 할인되고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이 40%, 대명리조트 레저시설도 30~45% 할인이 적용됩니다.
교통과 여행상품도 할인이 들어갑니다.
아시아나항공 6개 제주노선이 최대 70%까지 할인되고 롯데렌터카 45~70% 추천 내나라여행상품도 5~10% 할인이됩니다.
숙박업소 1600여개 업체도 최대 60% 할인에 들어가고 3대 마트에서도 관광주간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업체들도 관광주간을 맞아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희훈 대리 (누리나비)
"아직 비수기라 오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세요. 그런데 할인혜택을 적용시켜서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고자 합니다.
"여기는 담이 다 둘러 쌓여있어요. 왜?
"임금님을 보호하려구요."
"그렇지 임금님의 안전을 보호하기위해서 그런거에요."
책에서만 봤던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지자 아이들의 눈이 반짝입니다.
해설사 선생님의 말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
우리의 역사에 한 발짝 다가갑니다.
아이들을 위한 산교육이 펼쳐지는 이곳은 남한산성입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평소 지나치기 쉬웠던 역사를 더 깊게 알게 된 아이들에게는 뜻 깊은 시간일 수밖에 없습니다.
조서윤 (벌원초 3학년)
"우리 대한민국에 이런 남한산성이라는 곳이 있어서 기분이 좋고요. 그리고 놀라웠어요."
노은찬 (벌원초 3학년)
"남한산성에 그냥 작은 궁만있는지 알았는데 남문 서문 동문 북문에 다 이름이 있고 이름표도 있었다는것에 놀랐어요."
남한산성에서는 시간대별로 해설사와 함께 남한산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주간에는 남한산성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17개의 광역지자체에서도 대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대전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미식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또, 강원과 전북 지역에서는 지역 명소들을 엮어서 가을 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자체들도 관광주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상협 처장 (경기관광공사)
"이곳 남한산성은 연간 200만명이상이 찾고 있는 곳이죠. 이번 (가을관광)주간을 통해서 더욱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남한산성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알아보시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중소 중견 기업 근로자들의 휴가지원을 위한 이벤트와 관광 소외계층을 위한나눔 여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을은 짧지만 가을의 추억은 깁니다.'
이번 관광주간의 표입니다.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추억여행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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