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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도라산역 통일플랫폼…통일을 염원하며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도라산역 통일플랫폼…통일을 염원하며

등록일 : 2015.11.12

앵커>

최근 경의선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에 통일 플랫폼이 조성됐습니다.

베를린 장벽의 일부와 유라시아 횡단열차 노선도 등이 담긴 플랫폼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영학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1시간 여 달려 도착한 경의선 최북한 도라산 역.

통일로 가는 플랫폼이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동.서 독 사이를 가로 막았던 베를린 장벽의 일붑니다.

현장음>

"이 벽이, 우리도 빨리 없어져야 하는데"

독일 정부로 부터 기증받은 베르린 장벽 앞에 선 어르신은 더 이상 북쪽으로 갈 수 없는 우리의 현실에 가슴을 저밉니다.

인터뷰> 심구섭 대표 / 남북이산가족협회

"가까운 시일 내에 어머님 묘소 가서 한번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이 자리서 더 납니다."

플랫폼에 새겨진 통일 메시지들은 통일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새겨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문구는 국민들이 염원하는 통일의 희망 메시지를 국내외에 전하고 있습니다.

새터민으로 엄마와 살고 있는 예슬이는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 하는 엄마의 아픔을 달래 드리려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현장음>

"북한에 계시는 이모를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엄마 걱정이 이제는 그쳤으면…"

인터뷰> 한예슬 / 북한이탈주민

"북에 있는 이모가 보고 싶어서 여기 통일 플랫폼에다가 메시지를 썼습니다."

1980년대, 분단된 동독과 서독을 운행하며 주민들의 편지를 배달했던 미군 화물 열찹니다.

전 세계에 석 량만 남아 있는 유물입니다.

2007년부터 1년 동안 개성공단 입주를 돕기 위해 남북을 오갔던 화물열차와 남북 통신용 무전기 등 당시 사용했던

물품들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윤한조 / 경남 창원시

"감회가 새롭고 또 하루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라산역  240㎡ 공간에 조성된 통일 플랫폼은 통일 염원과 분단 현실을 담은 국내외의 다양한 상징물이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최연혜 사장 / 한국철도공사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과 관심을 높이고 전 세계에 우리 국민이 가진 통일에 대한 열망, 공동번영에 대한 염원 등을 홍보하기 위해서 통일플랫폼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민통선 안에 있는 도라산역은 주중 1 차례. 주말 2 차례 운행하고 있는 DMZ-트레인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연간 8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도라산역은 이번에 통일 플랫폼 개장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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