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년 간의 한국형 고속열차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2009년부터 호남선 운행을 시작으로 본격 운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4번째 고속열차 개발국이 됐습니다.
이정연 기자>
지난 1996년부터 11년 간 국내에서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가 2009년 호남선에 투입돼 본격 운행됩니다.
현재는 프랑스 TGV에서 도입한 920량의 고속열차가 경부선과 호남선에서 운행 중입니다.
한국형 고속열차개발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프랑스,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 번째 고속열차 개발국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정부는 한국형고속열차 개발 국책사업이 이처럼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7일(26일-아침용으로 둘다 녹음) 고속철도 광명역에서 사업성과 발표회를 엽니다.
우리기술로 만든 고속열차는 지난 2002년 시험운전을 시작해 이미 2004년 국내 최고기록인 시속 352.4킬로미터를 돌파했습니다.
또 지구를 다섯바퀴 도는 거리인 총 20만킬로미터를 주행하는 동안 단 한건의 사고도 없었습니다.
한국형 고속열차는 기존 KTX보다 최고속도가 50킬로미터 더 빠르고 알루미늄 차체 제작기술로 중량은 더 줄였습니다.
또 20량 고정인 KTX와 달리 열차 편성이 자유롭고 성능과 운영효율도 대폭 향상시켜 올해 제 1차 국가핵심기술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한국형고속열차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에 터키와 브라질 고속철도 입찰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올 7월부터 추진 중인 최고 시속 400킬로미터 급 고속철도 개발사업도 본격 추진해, 고속철도 선진국으로 차세대 고속철도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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