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경찰, “야스쿠니 폭발음” 용의자 한국인 체포
지난 야스쿠니 신사 폭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 전씨가 일본에서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로 체포된 이 남성은 폭발음 사건에 대해 “잘 모른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야스쿠니신사 화장실에 있던 담배꽁초와 전 씨가 머물던 호텔에서 발견된 담배 꽁초에 남은 DNA가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건조물 불법 침입 혐의로 조사받고 있으며, 일본 경찰은 폭발물 관련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 외교 당국은 그가 자발적으로 일본에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우리 정부는 "한국인이 체포된 경찰서로 담당 영사를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국제 비난 쇄도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모든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발언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 지도부와 백악관은 물론 유엔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까지 트럼프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럼의 발언은 역사에 남을 이상한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역시 IS와 맞서 싸우는 미국에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한편 트럼프를 영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자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영국에서 이틀 만에 18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메르켈 독일 총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선정했습니다.
여성으로서는 29년 만에 처음입니다.
타임은 “자신의 나라에서 다른 정치인들이 꺼리는 질문을 하고, 독재는 물론 편의주의에도 맞서면서 모범을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말했습니다.
또한 타임은 재임 10년을 맞은 메르켈 총리가 "자유 세계의 총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에는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등이 올랐습니다.
베이징, 스모그 최고조…대륙 전체 번져
중국 베이징에 대기오염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가 발령된지 2틀째입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한반도와 가까운 랴오닝 성 등 중국 면적의 절반 정도인 13개 성 지역이 짙은 스모그에 휩싸였습니다.
도시 전체를 뒤덮은 짙은 스모그로 고속도로가 임시 폐쇄되고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또한 강력한 스모그를 피해 고향으로 향하거나 이른바 '굿바이 베이징 스모그'라는 이름의 동남아 여행도 늘고있습니다.
다행히 현재 베이징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바람이 주로 불기 때문에 스모그가 우리나라에 직접 들어올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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