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줄을 잇고 있는데요.

밤마다 캐럴 콘서트와 인파로 들썩이는서울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 현장을 이예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성탄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크리스마스 캐럴 울려 퍼집니다.

대형 트리와 다양한 디자인의 소형 트리, 거리 조명등 등 신천 연세로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신촌 연세로에 크리스마스 거리축제가 한마당 벌어진 겁니다.

눈부신 크리스마스, '브릴리언트 크리스마스'란 주제로 열린 올해에는 연세로의 가로등 일부와 나무사이 공간을 활용해 런던 옥스퍼드 스트릿을 연상케 하는 화려하고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거리로 조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촌네거리 앞 연세로 스타광장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콘서트장에는 축제를 즐기는 가족단위 관람객들과 연인들로 크게 북적입니다.

20여 개의 부스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거리가게에는 향초, 도자공예 등 이색 상품을 둘러보고, 루돌프등 만들기 등 체험을 즐기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가 직접 그려주는 캐리커처 부스에는 항상 줄이 이어지는 등 인기입니다.

축제장의 또 다른 한 켠에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케이봇, 장난감놀이터, 애니메이션 극장 등 어린이들만을 위한 키드존도 마련됐습니다.

이가연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볼 것도 많고 만들기도 하시고 재밌네요."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는 외국인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예윈신 / 중국 관광객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성탄절 분위기도 나고 재밌습니다. "

글라디스 / 필리핀 관광객

"여기 되게 아름다운 것 같아요. 제 남편이 검색해보고 여기 왔어요."

특히 축제장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따뜻한 나눔존'입니다.

신생아 모자 뜨기와 성탄 메시지 트리 장식을 통해 기부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거리가게 판매수익금 가운데 일부와 완구업체 '영실업'이 기부한 장난감 판매수익은 세이브더칠드런 국내 아동 돕기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어서 축제의 의미가 큽니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행사로 축제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성탄의 추억을 선사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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