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춘천에 로봇체험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한해에만 13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로봇 조작을 통해 권투와 축구경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춘천로봇체험관을 이예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소녀시대의 I GOT A BOY 곡이 흘러나오자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춥니다.
태권도 군무를 펼치는 로봇들, 노래를 부르는 로봇의 공연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깜찍한 로봇 공연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강원도 춘천로봇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의 인기를 가장 끄는 곳은 로봇체험관입니다.
관객이 대형화면에 슈트를 입고 움직이면 화면 속에 로봇이 따라 움직입니다.
한 어린이가 동생과 함께 로봇아바타 체험존에 서 있습니다.
대형화면에 나타난 자신의 모습이 로봇으로 변하자 신기한 듯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몸을 이리저리 흔들자 로봇이 자신의 동작처럼 따라 합니다.
김도현 / 경기도 안양시
"엄마 아빠랑 왔는데 체험 하니까 재밌고 공연도 재밌어요."
어린이와 아빠가 권투로봇장에 서서 로봇을 조작합니다.
펀치를 날리고 쓰러지기도 하는 로봇의 섬세한 움직임에 즐거워 어쩔줄 모릅니다.
축구경기에서 앞 발로 공을 차거나 뒤로 후퇴해 수비하는 등 로봇들의 다양한 움직임에 탄성이 쏟아집니다.
주영은 / 경북 포항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볼게 많았던 것 같고 공연도 봤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한승태 관장 / 춘천로봇체험관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로봇들을 전시하고 체험하며 미래 대한민국 로봇들의 발전과정을 홍보하는 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간의 희로애락이 담긴 표정을 선보이는 로봇 데스피안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볼거리입니다.
수퍼키봇과 함께하는 미니밴드 공연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밖에도 춘천로봇체험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로봇 전시관에서 1세대 조종형 로봇부터 4세대 지능형 로봇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로봇의 발전 과정과 역사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춘천 로봇박물관은 전국 5개 로봇박물관 가운데 유일하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제공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난 2013년 8월 개관 이후 지금까지 춘천 로봇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40만 명이 넘습니다.
다양한 로봇 전시물과 풍성하고 알찬 로봇 체험프로그램들이 춘천 로봇박물관을 하루 평균 4백 명~5백 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예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