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산과 육아,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일컫는 말 ‘경단녀’ 들어보셨을 텐데요.
가정주부였던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도와주고 자신감을 열어주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있습니다.
박준식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평일 오전, 강릉의 한 건축사무소입니다.
흔한 일상 같지만 이런 모습도 취업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곳에서 경리로 일하는 양은지 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출산 후 자연스럽게 이어진 육아의 연장으로 스포츠강사 일을 그만뒀습니다.
재취업이 힘들었지만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양은지 / 강원도 강릉시
“출산 후에 재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새일센터를 통해서 교육도 받고 이렇게 취업까지 하게 되니까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 다시 일하는 여성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강릉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전산회계와 주택행정실무 과정 수업이 한창입니다.
재취업을 향한 수강생들의 학구열이 뜨거운데요.
전국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훈련 참가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고, 이와 함께 취업자 수도 10만 명에서 13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교육에 앞서 상담을 통한 자신감 향상과 이미지메이킹, 적성검사를 통해 직무 적합도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하영 / 강원도 강릉시
“새로운 것에 도전함에 있어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이곳 센터를 통해서 직업에 대한 정보도 알고, 교육을 통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직업교육은 전국의 센터 147군데에서 진행되고, 취업 데이터와 취창업 전망을 고려한 과목들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적성검사와 직업교육을 받은 내용이 취업연계로 이어지고, 취업 후에도 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가 진행됩니다.
취업 교육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창업 준비 과정도 진행됩니다.
인터뷰> 최정자 팀장 / 강릉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서 종합 취업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직상담부터 시작해서 직업교육 훈련 그리고 이분들이 필요할 경우에는 인턴제를 통해서 취업지원까지 해드리고 있습니다.”
결혼이민여성, 장애여성, 북한이탈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지원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새롭게 꿈을 펼쳐주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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