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취업을 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워크투게더 센터 서비스'인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어서오세요.
앵커1>
'워크투게더 센터 서비스'..조금은 생소한데, 어떤 건 지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워크투게더 센터 서비스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교육과 고용, 복지가 연계돼 고등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의 취업 준비를 돕습니다.
또 조기 취업을 위해 재학 중 진로결정과 구직역량 강화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앵커2>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때에 장애 학생들의 조기 취업을 돕는다니까,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궁금한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나요?
기자>
네, 장애학생의 능력에 맞는 진로설계 컨설팅과 맞춤형 진로설계가 이뤄지는데요.
구체적인 설명 더 드리겠습니다.
우선 워크투게더센터 서비스 참여학생을 모집하고 선정합니다.
다음으로 진로설계컨설팅이 이뤄지는데요.
장애학생에 대한 초기상담과 함께 직업평가 그리고 개별진로계획을 설계합니다.
이후에는 구직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현장견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데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취업연계와 알선을 해줄 뿐만 아니라 취업 뒤에도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등 사후관리까지 이뤄집니다.
앵커3>
장애학생을 위한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들어보니까 신청을 해서 선정만 되면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은데, 신청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기자>
네, 워크투게더 센터는 서울과 경기, 대구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2,3학년 장애학생이나 특수학교 전공과에 재학중인 장애학생 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은 워크투게더 센터로 전화를 하시거나 워크투게더 홈페이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4>
신청이 굉장히 간단해서 손쉽게 할 수 있겠군요.
김성현 기자가, 워크투게더 센터 서비스 현장을 다녀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워크투게더 센터 서비스를 제공받는 장애학생을 만나고 왔는데요.
취업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현장이었습니다.
교실에서 열심히 볼트와 너트를 조립하고 있는 한 학생...
평범해 보이는 고등학생이지만 언어장애 4급의 장애학생입니다.
평가사는 시간까지 재며 기록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조립을 완성합니다.
단순 조립 작업이 가능한 지 알아보는 일종의 작업능력 테스트입니다.
장애학생이 사업장에서 정해진 순서대로 작업을 하는지를 점검하는 검사도 이뤄집니다.
또 다른 장애학생은 기초학력검사와 직업윤리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성실하게 검사지를 작성합니다.
장애학생의 모습에선 취업을 꼭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워크투게더 센터 서비스는 장애학생의 진로컨설팅을 비롯해 직업평가까지 이뤄집니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장단점을 찾아주며 적합한 진로설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설희환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사 전임평가사
"NCS에 기반한 직업기초능력 위주로 상담과 평가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장애학생이 취업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거든요. 기초학력 검사라든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서 평가를 하고 그 평가를 토대로 상담을 하고 있죠."
앵커5>
장애 학생들이 어떤 것을 잘하고 어떤 것에 취약한지 스스로 알게 되는 것 만으로도 느끼는 점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학생들은 서비스에 대해서 만족하는 분위긴가요?
기자>
네, 지난해 전국 특수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92.1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3년
워크투게더 센터 서비스가 실시된 이후 만족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련 인터뷰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이은주 / 'ㅊ' 공업고등학교 특수교육부장
"만족도는 굉장히 높죠. 계속 취업 후에도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지원을 해주고 관리를 해주니 안심이 되고요. 학생들 역시 믿고 열심히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앵커6>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고해서 서비스의 역할이 앞으로 더 기대되는데요.
이렇게 센터를 통해서 도움을 받은 학생들은 얼마나 되나요?
네, 지난해까지 모두 5천 300여명의 장애학생에게 진로설계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요.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2천여 명의 장애학생들에게 워크투게더 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2만 3천여명의 장애학생 가운데 2천 500여명의 장애학생의 조기취업을 지원할 계획인데요.
워크투게더 센터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장애학생이 조기 취업 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앵커7>
네, 잘 알겠습니다.
김성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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