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에티오피아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공식환영식과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갑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 방문 공식 일정으로 하일레마리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에 100만 제곱미터 규모의 한국섬유단지 조성에 합의할 예정입니다.
에티오피아 섬유산업은 원가 경쟁력이 중국에 비해 30%나 높고 미국과 유럽으로의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이점이 있습니다.
녹취> 안종범 /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우리 많은 기업들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게 돼서 미국과 EU 등 서부지역에 수출 전진기지로 삼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입니다."
도로와 교통, 전력 등 인프라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기대됩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도시개발 인프라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의 폭넓은 진출이 예상됩니다.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예상되는데 에티오피아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핵 실험에 명백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번 정상회담이 안보리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조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물라투 대통령과 면담하고 국빈만찬에도 참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 아프리카연합, AU 본부를 방문해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최초로 특별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