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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오바마 '핵 선제 불사용' 구상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오바마 '핵 선제 불사용' 구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08.22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오바마 '핵 선제 불사용' 구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 구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말, 핵 정책의 변화를 꾀하면서 유사시 미국이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2009년 취임 첫해 공언한 '핵 없는 세상'을 업적으로 남기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일본 아베 총리도 대북 억지력 약화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내 부인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핵 선제 불사용' 구상에 대해 국무부와 국방부 등 정부 내에서도 부정적인 기류가 우세하다고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2. 두테르테 대통령, UN 탈퇴 위협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번엔 UN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잇단 막말로 '필리핀의 트럼프'로 불리고 있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범죄와의 전쟁'을 살인 행위라며 제동을 건 유엔에게 계속 간섭하면 탈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나는 당신들을 모욕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계속 그따위로 행동하면 유엔을 탈퇴하는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두테르테 대통령은 유엔의 무능함을 꼬집고, 필리핀의 재정 지원금을 반환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만약 나에 대해 한가지 단점을 찾을 수 있다면 난 열 개를 찾을 수 있다. 이 무능력한 사람들아."
두테르테 대통평의 발언은 유엔 인권기구가 최근 필리핀의 마약 소탕전에 우려를 표명한 이후 나왔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지 8주 만에 마약 범죄 용의자 6백여 명이 사살됐습니다.
3. 터키 결혼식장 폭탄테러…10대 IS 추정
터키에서 또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결혼식장에서 폭탄이 터져 51명이 숨졌습니다.
야외 결혼식 축하파티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51명이 사망했고, 6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중태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한 카야 / 목격자]
"폭발이 일어난 뒤 현장으로 달려갔어요. 100미터 정도에 걸쳐 흩어져 있는 많은 시신들을 봤어요."
[유크셀 보이루 / 목격자]
"폭탄이 터지고 10분 후에 현장에 가봤습니다. 사람들이 전부 누워서 피를 흘리고 있었어요."
이번 테러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터키 정부는 IS의 소행으로 보이며 테러범은 10대 청소년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IS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터키에서 종족·종교 간 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이라며 도발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트럼프 방향전환…불법 이민자 합법화 고려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수세에 몰리자.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노예해방의 상징인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흑인 유권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공화당은 에이브러햄 링컨의 정당입니다. 우리 당이 다시 한 번 흑인 유권자들의 고향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미국 최대 스페인어 방송인 유니비전은 트럼프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불법 이민자들이 추방에 대한 공포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불법이민자들을 모두 추방하고,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쌓겠다고 공언해왔습니다.
한편 트럼프는 막말 같은 돌출발언을 막기 위해 원고에 쓰인 대로 연설할 수 있도록 프롬프터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의 변화로 지지율이 회복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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