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인연은 2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부분 대화 상대국'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동남아시아의 거대한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는 아세안.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0개 나라가 회원국에 속합니다.
지난 2014년 기준 우리나라와 아세안간 교역액은 1천380억 달러, 방문객 수는 675만 명으로 물적-인적 교류 모두 활발합니다.
우리나라가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이 된 건 지난 1989년.
비록 '부분 대화 상대국'이었지만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2년 뒤 1991년, 우리나라는 정치와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아세안의 완전대화상대국으로 격상됐습니다.
1997년엔 한. 아세안 정상회의가 처음으로 성사됐고 2010년엔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한 차원 격상됐습니다.
이어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작년 말엔 아세안 공동체가 출범하면서 아세안은 세계 4위 수준의 거대 경제권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아세안+3 정상회의, 지난해 11월21일)
"새롭게 출범하는 아세안 공동체는 아세안+3의 발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서 역내 통합에 강력한 촉진제가 될 것입니다."
내일까지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는 경제협력 등의 논의가 이뤄집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의 파트너십은 이제 양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공통관심사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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