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강한 화력의 미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오늘 오전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오산 기지 상공을 저공비행하며 핵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핵무기를 포함해 무려 61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웅장한 위용을 드러냅니다.
미국 괌 기지를 출발한 B-1B 두대는 우리 공군 F-15K 편대의 호위를 받으며 오산 공군기지 상공을 저공비행했습니다.
핵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한미동맹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여준겁니다.
미군의 또 다른 전략폭격기 B-52보다 1.5배 빠른 속력이며 핵무기와 각종 정밀유도폭탄 등 무장 탑재 능력도 B-52를 능가합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B-1B의 저공비행 직후 오산 기지에서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sync>이순진 합참의장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체제가 뿌리채 흔들리도록 강력하게 응징할 것입니다.)
sync>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미국은 한반도 위협을 방어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책무이자 의무입니다. 우리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것입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반도 방어를 위해 사드 전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이번 전략폭격기 출격을 시작으로 핵추진 항공모함 등 다양한 전략무기를 한반도로 출동시킬 예정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5차 핵실험 이후 통합위기관리 TF를 운용하는 등 추가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군 수뇌부는 추석 연휴기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전후방 작전부대에 대한 현장지도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