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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연준, 기준 금리 또 동결 [월드 투데이]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 입니다.
1. 美 연준, 기준 금리 또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또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아직은 확고하지 않아, 초저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경제적 상황을 놓고 의논한 결과 미국 연방 기준금리를 0.25%에서 0.5% 수준을 유지하도록 결정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인 고용 상황 역시 최근 몇 달간 견고해졌으며 앞으로도 더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또, 금리 인상 여건이 강화됐다고 밝히며 연내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 연준은 오는 11월과 12월에도 FOMC 회의를 열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2. 유엔총회서 40여 개국, 핵실험금지조약 성명 채택
유엔총회에 참여한 40여 개 나라 대표들이 북한의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의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채탰습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21세기에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라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은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이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이라며 국제사회에 새로운 대응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북한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과거 우리가 적용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대응이 돼야 합니다."
조약 발효를 위해서는 원자력 능력이 있는 세계 44개국이 서명·비준해야 하는데, 8개 나라가 거부하고 있습니다.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 3개국은 서명과 비준을 모두 하지 않았고, 미국, 중국, 이집트, 이란, 이스라엘 등 5개국은 서명은 했지만 비준하지 않고 있습니다.
3. 옥시 영국본사 CEO, 공식 사과
옥시 영국본사 최고 경영자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하며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가장 많은 옥시의 영국 본사가 우리나라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라케시 카푸어 / 레킷벤키저 그룹 CEO]
"옥시 레킷벤키저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한국 소비자들께 건강상 고통과 사망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사전에 막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라케시 카푸어 / 레킷벤키저 그룹 CEO]
"저희는 책임감을 갖고 피해보신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 배상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카푸어 CEO는 옥시 레킷벤키저의 전 제품에 대해 적절한 안전성 검사와 조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을 회피해 앞으로 검찰 조사 결과에서 진상이 규명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美 경찰 또 흑인 사살…시민들 분노 시위
미국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흑인들은 거리로 나와 격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수백 명의 흑인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완전히 가로 막는가 하면 도로 한가운데서 경찰차 위로 올라가 발을 구르기도 합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쏘며 진압에 나섰지만 시위는 더 격렬해집니다.
이번 시위는 경찰이 용의자를 찾아 아파트 단지에 들어섰는데 몇 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흑인 남성 스콧이 총을 버리지 않아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에서 비롯됐습니다.
[스콧(사망자) 여동생]
"경찰이 손을 들라고 하더니 오빠를 향해 총을 마구 쐈어요. 그는 총을 들고 있지 않았다고요."
목격자들은 스콧이 아들의 통학버스를 기다리며 책을 읽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타헤시아 윌리엄스 / 목격자]
"경찰은 거짓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총을 들고 있지 않았어요. 남성이 일어날 때 무릎에서 책이 떨어지는 걸 봤습니다. 그리고 그는 늘 그 시간에 아들의 통학버스를 기다립니다. 항상 하던 일이라고요."
하지만 경찰은 스콧이 총을 들고 차에서 내려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완전히 다른 진술을 펼쳤습니다.
사건 당시 경관이 가슴에 차는 이른바 "바디캠"을 착용하지 않아 아무런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어 이번 사건에 대한 반발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5. 중국 위안화, '세계 화폐'로 첫발
오는 10월 1일 중국의 위안화가 세계화폐로 자리 잡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딥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위안화를 포함한 5개 기반통화를 바탕으로 새 특별인출권 가치 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안화의 특별 인출권 기반통화 편입 비율은 10.92%로 미국 달러화, 유로화에 이어 3번째로 큽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발 금융위기 같은 외부 경제 여건에 따른 충격을 적게 받을 수 있게 됐고, 세계 2위 경제대국이라는 위상에 맞는 자국 통화를 갖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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